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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불운이나 실패를
자신의 경우와 대비하여
계속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젊은 사람이 암에 걸렸다 던가
동창이 실직했다던가
하는 불행한 사건을
자신의 경우와 대비해 위로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행운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부분 모자라고 불행했던
자신의 삶은 숨기고
그나마 있는 작은 운을 부풀려서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 유치한 마음을
가진 이로, 어찌보면 멍청하다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악의 평범함이라는 말은
우리 모두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나도 가끔 이기적인지,
내가 누군가를 상처입히지는 않는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펑범한 악이라는 이름이
내것이 되지 않는 가장 좋은 길 같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남의 눈으로
나를 비추어 보며 생각해보는 것은
바로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중요한 점이다.

성찰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하여
성찰하지 않으면
말년이 추해진다.


이기적인 사람도 매사에
이기적이지는 않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성격이
계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지만,
이기적이라는 것은
남의 어려움이나 힘든점까지
모른척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긴다는
것이므로 차이는 있다.

이기적인 사람도 가끔은
남을 통해 자신을 본다.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사람이 가지는 많은 감정을
느끼고 비슷하게 생각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즐거움과 이익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커서
타인의 어려움은 그다지 큰
관심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자기중심적이면서
이기적인 시각이 점점 커지면
바로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은 두루마리 휴지와 같다.
주변의 습기를 서서히 빨아들인다.
그 빨아들인 물기를 말려버리기도
물기를 몽땅 흡수하여
무거워지기도 한다.
주변의 이기적인 사람들의 성격을
서서히 흡수하고 어느새 젖어있는
퉁퉁불은 휴지가 되기도 한다.
휴지가 젖지않고
제 기능을 하도록 휴지주변을
물기없이 관리하는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자주 젖었다가
말랐다가 하다보면
원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해
자신의 운을 강조하며 살다보면
무언가 자신이 더 나은 사람같다고
느끼며 비교우위에 서는
유치한 우월감에 빠진다.
그리고 계속
다른 사람의 불행에만 관심을 보이고
성공이나 노력은 애써 외면하고자 한다.
위를 보지않고 아래만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성공하는 법보다 실패하는 법에
익숙해지고, 실패를 겪더라도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실패하는 사례에 익숙해
실패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 변명거리를 찾게 된다.

나이들어 못난 사람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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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주가게 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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