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고
목적이나 의도도 없는데
아직도 A군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비난하는 사람들
정말 잔인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 또다른 희생이라고 있어야
그들은 그만할까요?

세월호의 안타까운 희생을
생생하게 지켜보며
공동의 광장을 오래 점령한
유가족을 시민들은
묵묵히 지켜보았습니다.
사망한 아들의 아버지가
토해내는 분노와 저주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다고 다른 사람들마저
이성을 잃고 광기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매일 마녀가 사냥 당하고
잔인하게 고문당하던 때에도
마녀가 뭔 잘못을 하긴 했을 겁니다.
왜냐면 마녀가 아닌 사람이니까요.
사람은 늘 실수하고
화를 내고 변명하고 쉽게 거짓말을
하는 존재이므로
누가 누구를 비난할수 있을까요?
그러니 판사라는 사람을 세워서
공정하게 재판이라는 것을
하는 것이겠죠.


광주 10살 어린이 익사 사건은
한강 대학생 죽음보다 더 가슴 아픈데요,
10살 밖에 안 된 어린 아들이
익사로 사망했다니 부모 마음은
시커멓게 타고 없을 듯합니다.
지방의 어린이 두 명이 사망한 사건에는
아무도 음모론을 갖다 붙이지 않는군요.
cctv를 까라고도 하지않고
왜 거기를 갔고
왜  빠졌는지 누가 밀었는지 밝히라고
뉴스는 쓰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가 없습니다.
대중을 선동하지 않는
피해 어린이 부모,
이를 이용하지 않는 유튜버,
그래서 재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

함께 있었던 친구가
사망한 사건만으로도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갈 A군은
친구의 부모가 앞장 서 집요하게
정서적 고문을 하는 듯 그리고
이에 편승한 언론은
자극적인 기사로 포장하고
음오론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밑도끝도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
한국에서 계속 반복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처럼
그 앞에서 무기력해지고
눈을 감고만 싶어집니다.

자식을 잃고 더는 잃을 것이 없다는
부모가 더 잃는 것은, 자식의 죽음에 대해
애도만 있게 한 것이 아니라
평가 그리고 또다른 희생마저 생겨도
상관없다는 듯한 악마같은 사람들
을 만들어냄으로
인간성을 잃은 것일 겁니다.
아마도 이 사건은 훗날
개인적 슬픔으로 음모론에 기댄
사람을 이를 유튜버가 돈벌이로 이용해
집단광기로 커져버린 사회의
어그러진 단면을 보여 준
사건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집단 광기는 반성과 성찰을 거부하고
오로지 듣고싶은 말만
하라고 강요하는 고문처럼
결국 고문기술자에게도 큰 트라우마를
줄 것입니다.

반드시 A군은
멀쩡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도 가고, 일도 하며
기어이 살아남아
근거없이 비난을 퍼부은 사람들 앞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유일한 할 일 이지 싶습니다.
제발 그래주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Posted by 저주가게 책하다
,
728x90
반응형




손정민 사망에 쉽게도
감정이입을 하고
관심을 쏟아붓는 사람들의
대부분 심리가 단지 손정민이 아들
같아서 라는 이유일까요?
아니면 심심하기 때문일까요?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주장하는 사망사건의 실체는
살인으로 볼 수 있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sbs 방송이후
댓글에 헛소리를 퍼뜨리며
떠들던 사람들이 좀 조용해진
듯도 합니다. 그알이 뭐길래
그들에게 그알이 빅브라더라도 되는지
방송 제작진이 혹시나
대중 선동력을 나쁘게 이용할까
걱정도 됩니다.




그알에서는
스턴트 대역으로 익사 정황을
재현하였는데요,
한강 공원에서 누가 밀수도 없고
끌고 들어갈 수도 없는 현장을
보여주었고
손정민 신발이 뻘에 끼어서
사라졌다는 해석,
한강 깊이가 갑자기 깊어지고
취한 채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자주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설명을 했습니다.
음주와 익사가 아주 밀접하다는
전문가 의견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 가족은
경찰조사에 적극 응하고 있다며
아들을 잃은 손정민 부모의 마음이
가장 힘들 것 라며
모든 억측을 힘들지만 감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분들이 빠르게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아주 잘한 일 같아요.
남대생 고 손정민군의 부모는
어떤 주장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3자들은 신중해야합니다.
손군 부모나 언론에 개인적으로
대응했었다가는
더는 한국에 살기 싫어졌을 듯


어차피 타살주장자들은
타진요 처럼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진요: 타블로에게진실를요구한다
는 세력으로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미국 명문대를 조기졸업했냐
아니냐를 가지고 따지다
해당 대학의 입학졸업확인이 나왔어도
믿지않고 계속 따지다가
법적으로 처벌받은 사건, 아마
지금도 같은 주장을 할듯...
문제는 이상한사람이 아니라
이상한사람의 말을 믿는 사람들
바로 극우 유튜브 구독자들 입니다.)




문제는 역시
유튜브와 댓글이였습니다.
온갖 혐오와 차별이
자유롭게 생산되는 유튜브는
손정민 사망을 이용해
조회수를 늘리고 광고비를 챙기고
후원도 받고 있었는데요,

코로나로 실직자들이 많아지며
유튜브를 창업으로 보는 사람들과
반사회적인 극우들이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하여
선동이 먹히는 멍청이들의
클릭수를 구걸하고 있죠.



어떻게 저런일이 생기지 하고
분노할 일은
매일 생깁니다.
평택항 이선호 군
서울 고등학생 춘천 납치 살해
아동학대...

선택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대중들을 통해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정치가 국민수준을 넘을 수 없고
애써 정수한 물탱크가
단 한방울에 오염되기는 쉬운 일입니다.

이는 단지 먹고 사는 문제나
경제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떤 세상과 내일을 지향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나만 이선호 꼴이 안나면 된다는
이기심과
내가 괴롭힐 수 있는 상대가
영원히 약자일 것이라는 착각은,
결국 언젠가 공평하게도
되돌아간다는 이치를
모르는 척하는 데서 왔고,
낙타가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다고
모래폭풍이 멈추는 것은 아니죠.





예전에는 노인들이
작은 라디오를 들고 다니며 큰 소리로
음악을 틀거나 까랑거리며
교회 홍보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보며 다니더군요.
그들은 외로워서
외롭게 내버려두는 세상에 화가 나
그러는 것으로 보이는 듯.
돈이 전부인 유튜버들의 속셈을 모르고
거짓말이나 음모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더 안타깝죠.
노인들이 하루종일
유튜브를 보는 이유에 대해
그들이 외롭고 소외감을 느껴셔라지만
왜 외로워졌나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고
자극적인 분노에 몰리는 이들은
과거에도 존재에 대한 성찰이나
타인과 사회에 대한 공감을 한
경험보다는
518이 벌어져도 1212가 터져도
촛불이 켜져도
하던 일이나 계속했고
권력에 부역하는 일만 했었을
가능성이 큰 듯해요.



세대를 아울러
선동적 극우의 성향을 보면
그들은 의외로 그알이라는
일종의 빅브라더에 쉽게
복종하는 듯 합니다.
그들이 적으로 여기는 세력의 말을
무조건 거짓이라고 우기고
그들이 믿는 권력에는 쉽게도
순종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나
가치가 아니라
그저 부역해 돈이나 벌고
서열이 올라갈 기회로 보는 것 같네요.

우리는 이런 이상한 사람들에
관심이나 친절을 베풀 필요가 없습니다.
고마운 줄도 모르고
이용하려고만 할테니까요.
대신에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것이 베스트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저주가게 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