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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0.26 내안의 허세도 측정 나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는 과시형 인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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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거리두기가
완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적으로 힘든 2년을
보내고 이제 모든 것이
정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신이 들지 않지만
예전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다보니
실망감이 듭니다.
서로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나눈
때가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속상한 일을 이야기하려다
험담을 하게 되고,
돈을 잃은 이야기는 감추고
돈이 생긴 일은 부풀려 이야기 하고
돌아와 허망한 기분을
느끼는 일을 반복하기 싫어집니다.


사람들은
운으로 얻은 일에 대해
자랑하기 좋아합니다.
아무 노력하지 않았는데
횡재를 한 일을 자랑하는 것은
열심히 애써서 성취한 결과에 대해
믿지 않거나
그러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본인 자랑할 것이 없을 때
가장 좋은 거리가
바로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져다가
자신의 자랑인 양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아버지 이번에 차 바꿨어, ○○ 알아?"
"친정 이모 딸 약대 갔잖아.
걔가 똑똑한 대다가 얼굴도 이뻐."
"내 친한 친구가 성형을 했는데
진짜 엄청 잘 나왔어, 어딘지 소개해줄까?"







자랑은 SNS에나 하고
대화는 진실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내 앞의 친구가 속물적이고 물질적인
속내를 솔직하게 커밍아웃 하는
것이라도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자랑만 늘어놓는 대화는 얼마가지
못합니다. 깊이가 없는 이야기라
소재가 빨리도 떨어지거든요.

자랑에 지쳐서 대화에 의미를
잃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다행입니다.
평생 허망한 과시나 하고
자랑만 하는 모임에서 발을 못 빼는
사람도 봤거든요.




그런데,
내가 누군가에게
헛된 자랑만 하는 사람인 적이
있을까요?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는 사람을 끌어와 그 자랑을
자기 자랑인양 해대는 습관은
자기과시형 입니다.
자기과시형은
또한 숨기는 것이 상당한 사람입니다.
자랑할 거리 외에는
입밖으로 내지 않는 사람인 것이죠.


혹시 당신은 모든 대화를
자신의 이야기로 돌리는 경향이 있나요?
상대방이 새 차를 샀다고 말하면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차를 산 사실을 애써 무시하려고 하고
당신의 이야기로 돌리려고 한다면
과시적이자 이기적인 성향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이야기를 한참
쏟아내고 그것이 지나치지 않았나
걱정을 한다면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생각이 들었다면 다음번에
헹동으로 보여야겠죠.






그럴듯 해 보이려고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쓰기 싫은 돈을 쓴다면,
누가 사서 따라사거나
누가 해서 따라하거나
이로 인해 인싸그룹 멤버가 될 수 있어서
기꺼이 거액을 투자한 것이라면
당신은 과시형입니다.
타인의 부러움이나 인정이 사라져도
그래도 똑같이 할지는
완전히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SNS에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또다른 자랑거리가 생기기 전까지
바꾸지 않는 사람인가요?
SNS는 아주 제한된 상황만을 보여주는
사진첩입니다.
프레임 바깥의 초라함은 꽁꽁 가리고
오로지 자랑거리만 보여줍니다.
거기에다가 자랑거리가 없어
한동안 똑같은 사진으로
유지된다면 이 역시
과시적인 사람에서 내면이 성숙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과시할 거리를 기다리며 초라한 현실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SNS에 과시보다
느낀 감정이나 깨달은 지혜를
올리는 사람의 삶이 더 편할 것입니다.



무언가 산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랑을 하는 사람,
삶에 있어서 돈, 그리고 소비가
중요한 사람이겠군요.
특히  옷이나 악세서리 같은
자기치장 물건을 자주 자랑하면,
그이의 삶 모든 부분이 화려해지기
불가능하기에
자랑하는 사람의 삶은 더욱 초라해 진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자기과시가 반복되면
자기과시를 하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과시에 관심이 없는,
자신과 반대 성향의 사람을 만나면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이 불안은 무시로 이어지기 쉬운데,
자신의 논리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자신의 논리에 맞추어
이해하려고 하거나 무시합니다.
이런 무시를 통해
자존감을 세우려하는데,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그런
무시할 대상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깨닫는데는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물질적 과시나
거저 얻은 운에 대해 자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이 초라해짐을 느끼거나
수치심까지 든다면
당신은 과시적인 사람입니다.
자시 과시적인 성향의 논리에 완전히
지배되어
자신보다는 그 논리에 휘둘려 삶을
살아간다고 볼 수도 있겠죠.




과시하고 자랑하고 싶지만
실제로 어쩔수 없어
자기 합리화를 했다고
한다면 그말도 맞겠습니다.
어떤 면에서 자기 합리화는
현실과 타협하고 인정하는 자기 객관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과시하고 자랑하는 것으로
존재감을 느끼는 성향 역시
자기 합리화로 볼 수 있는데
자신의 불안과 초조함을
외부의 물질적인 가치에
둔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주체가
아니라는 차이점이 있네요.

세상에는 좋은 탐욕과 나쁜 탐욕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나누는 기준은
세상을 보는 시선이 얼마나
넓고 깊냐는 것에 달렸습니다.
내 주변만 얕고 좁게 보고 살면
삶이 간단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간단하게 끝나겠죠.


독립출판 책하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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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주가게 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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