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방송 tbs에
김어준, 주진우, 최일구 등의
강력한 시사 진행자들이
있다면, 영어방송
TBS eFM에는
헨리 신이라는 외국인 진행자가
있습니다.
"디스모닝"은
100프로 영어 방송이고,
국제 정치 보다 국내 정치를
다룹니다. 그래서
국내정치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바꾸는지 간편하게 알 수 있죠.
디스모닝 전에 하는
tbs eFM의 점프스타트
애청자이자 디제이 리래디를
응원하는 팬으로 아침부터
집에서나 밖에서나 라디오 채널은
tbs인데요,
점프스타트에 이어
방송하는 디스모닝에서
요즘 난리도 아닙니다.
진행자 헨리신은
예전 진행자 알렉스 젠슨의 후임으로
게스트보다 말을 많이 하는
진행자 인데요^^
질문을 아주 길고 길게 자기 할말 다 넣어
자기 지식자랑 다 넣어
하고는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끝에 톡 던지는 스타일 입니다.
물론 예의바르고 선을 지킵니다.
다만, 미국인스럽게
한국 정치 수준을 깔아보는 느낌은
있습니다.
이전 진행자인
알렉스 젠슨의 젠틀한 진행과 비교해
아침부터 왜 이래? 싶을 정도로
자기 스타일과 성향이 있는
헨리 신 님이죠.
그런데
게스트 봉영식 교수가 총대를 맨 듯 합니다.
닥터 봉은 디스모닝에
오래 출연한 게스트로
알렉스 시절에도 고정출연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젠슨 시절에 한 교수님이
참 점잖고 똑똑했는데
외국에 공부하러 가신다고.)
암튼
봉영식은 한림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으로 아나운서 아들이라고
하네요. 헨리신의 다발총 영어에
약간 버거운 듯한 콩글리시 이지만
질질 끄는 거들먹 말투 때문에
밀리지는 않는 듯 (딱 이준석 스러운)
난리가 났다는 것은,
얼마 전부터 게스트 닥터 봉이
헨리신의 진행이나 의도에
대놓고 지적을 하기 때문입니다.
닥터봉은 보수-국힘옹호
헨리신은 그냥 시니컬
게스트를 불려놓고 가르치냐는 등
자기 말 자르지 말라는 등
프로그램이 편향되었다는 등
오디오 겹치는 일은 다반사고요,
안 나오면 될 걸
굳이 나와서 싸우는 걸 들으니
이 둘이 사적으로는 친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닥터 봉,
예능 그것도 데이트 쇼에 나왔었네요.
관종 중의 관종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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