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쩜팔의 승리 요인을
정권교체 요구와 단일화 효과
때문이라고 꼽는데요,
여전히 언론은 윤지지층의
정확한 윤 지지 이유를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득권 유지와 화풀이 두 가지로
분류되는 윤쩜팔의 지지자들은
앞으로 5년동안 벌어질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혹,대선 결과에 대해
부동산 폭등을 꼽기도 하는데
유주택자가 더 많은 현실에서
실제 투표분석상에도
그냥 반반으로 나누어 졌을 뿐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암튼 그래도
탄핵 이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고
대도시 소도시 할 것 없이
집값이 올라 버렸는데요,
이제 솔직해집시다.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안부인사로 집값 얼마나 올랐냐며
대화를 시작합니다.
가만히 있는데 올라준 집값으로
대화는 메마르지 않고
기름칠이 더해지는 듯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올라준 집값은 책한줄 안 읽었는데
시험 문제 답을 맞춘 듯,
또 아는 문제 나오지 않나,
어디까지 오르려나 기대감만
높이고 있는데요,
집값이 오르며
아파트 단지 단체톡방은
서로 냉랭했던 입주민들의 훈훈한
사랑방이 되었고
혹시 내야할 세금이 오르지는 않을까
함께 머리를 맞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른 집값에 화가 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신 국힘을
찍었다고는 하나,
글쎄요, 집없는 사람들이
오른 집 값에 화가 나 국힘을 찍었다면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정권이
교체되지 않아야 겠죠.
집값은
기어이 오르고 또 오르고 있으니까요.
10억이 30억이 되었다는
강남에 집 가진 부자들은
집값을 올려준 민주당 정권을
지지해야 마땅할텐데
왜 국힘을 지지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종부세 대상 상위 2%로 후퇴하고
공시가 6억 아파트 시세 10억 정도의
아파트의 재산세를 까준다며
타협과 양보를 거듭하며
정체성을 잠시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민주당은
아무리봐도 강남 부자들 편인데,
강남 3구 부자들은 왜
민주당 대신 국힘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답은
결국
부동산에 투영된
욕망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강남 부자들은
강남이라는 네이밍에 따르는
가치, 즉 집값을 특권으로
여기는 듯합니다.
강남 집값이 배로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아무나 강남에 신규입성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더 오르는 집값에
강남 부자들은
그럼그렇지 하고 생각하며
집값을 올려놓은 이 정부를
결코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마스크 뒤로 표정관리를 하고
이불 덮어쓰고
소리내어 웃을 것입니다.
강남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오른 아파트값에
서로의 안부로 묻는
"거긴 집값 얼마나 올랐어?"
라는 말로 오른 집값은 집있는 모두를
심리적으로 여유롭게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돈이 손에 쥐어지지 않아도
말이죠.
그런데 왜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지고 부동산
급등 책임론에 시달리고 있을까요?
힌트는
내집만 오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오른 집값에
들떴던 사람들은 금새
주변 그리고 지방 까지
전부 올랐음을 알고
실망합니다.
탐욕은 절대적이기보다는
상대적이라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남이 못가진 것을 가질 때
비로소 행복감으로 가득 채워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급 뷔페에 똑같은 돈을 내고 먹는
식당에서 보다
모두가 싼 국수를 먹는 식당에서
불고기를 구으며 주변의
시선을 느낄 때를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강남 부자들은
모두가 부자가 된 상황이
불만일 것입니다.
강남사는 자신들의 집값과
지방 촌뜨기 친척집의 가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불만일 것입니다.
국힘 정권은 부자들만의 리그를
보장해줄 것 같고
굳이 세세하게 이야기 안해도
알아서 올려주고 뒤로 챙겨주고
모셔주는 정권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야 돈에 관심 없다는 듯
폼 재며 세상에 대해 혀를 차며
거들먹 거릴 수 있을테니까요.
자기들만
아는 정보와 기회로
자기들만 더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었는데
투자 할까말까 생각할 여유나
예측할 새도 없이
집값을 올려놓아 버린 민주당 정권이
아주 괘씸하고
재산을 불릴 기회를 놓친 탓을
정권에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집값이 폭등해
화났다는 역설적 표현으로
국힘을 지지하고 있죠.
내집만 올라야하고
우리동네만 올라야지
옆동네도 전국이 전부 다 오르는 일은
부동산 특권층에게는
유쾌한 일이 아니니까요.
실제로 고양 일산이 보수화 되는 이유는
덕양의 개발과 가격상승으로
기존 일산 집중 기득권 구도가 무너지고
이로 인한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인해
돌아선 것입니다.
그런데,
서울에 무려 절반이라는
집없는 사람들은
그들이 40대라면
이는 전략적으로 무주택을
선택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신규 분양을 노리고 있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너무 비싸서
집을 못샀다는 말은
적어도 40대가 댈 마땅한 핑계는
아닐 것입니다.
이런 전략적 무주택자들에게
강남 30평을 반의 반값 아파트를
특특별분양해주지 않는 이상
불만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이 역시
당첨된 소수만 상대적 행복을
극대화하여 느끼는 방법이라는
이유로 연결됩니다.
나만 잘살고 싶은 욕망은
자연스러운 본능인데
왜 문제나면, 인간은
동물카테고리에 속해 있다가
경계를 살짝 넘은 지 얼마 안되었지만
욕망을 컨트롤할 줄 알면서
못하는 척도 잘하는데
이러다 모두가 다 못하는 척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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