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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존중의 선을 넘고 있다는 것을 당사자도 잘 알고 있다.
본인에게 주어진 권한이자 의무라는 변명으로 상대의 인격을 뭉개는 이들은, 전기충격 시험에서 보았듯이 자신의 악한 본성을 의무감으로 포장하여 드러내고 만다. 평범한 인간들의 모습이라고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넘기는 것 역시 악한 본성의 한종류 일뿐이다. 나는 절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나같이 절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더 멀리보고 높이보기 때문에 땅에 반쯤 박힌 돌을 자세히 보아 무엇하겠냐고 넘기는 것이 마음 편한 일이지만, 내 마음은 곧 편해진다. 왜냐면 나는 누구보다도 날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고있고, 나는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타인도 존중하며 사는, 그들과는 다른 부류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아직 시간이 많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을 어디선가 마주칠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이다. 그럴때 누가 더 불편할까? 나는 그일을 기억하지만, 그들은 기억 못한다면, 그건 내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정보가 더 많다는 것이고, 내가 곧 그들을 당황시킬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억하고 되새겨 무뎌져라. 상처는 결국 낫지만 흉터는 상처가 생긴 이유를 기억하게 해준다.
내가 건재하며 모든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잠 못 이루지 못할 것이다. 내가 잠못 이룬 수많은 날들에 비교도 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나는 현재 그들처럼 살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멍청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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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주가게 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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