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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9 [청소연구소설] 청소하는인간; 호모클리닌스 3 - "90만원 어치입니다." 가사노동폄하에서 비롯된 인류문화한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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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간 1천만원으로 환산된 2018년 통계청 발표 가사노동의 가치에 별로 놀랄일도 없었다. 어차피 모든 이 사회에서의 차별은 노동과 그보다 더 낮게 취급받는 가사노동에서 비롯되었으니까.
모성으로 육아를 전담하는 여성 전업주부의 수가 많으므로 1천만원으로 환산되는 여성의 가사노동의 가치가 300만원 정도인 남자의 가사노동보다 세배가 많게 계산된다.
첫 통계에 의미를 두고 넘어가야겠지만, 엄마의 절대적 희생으로 정리되는 가사노동, 누군가 희생해야만 해결되는 일이 가사노동이다. 시간당 만원으로 어떻게 해석했는지 궁금하긴 하다.
애너벨 크랩은 「아내가뭄」이라는 책에서 가사노동에서 비롯된 차별적 요소를 이야기했다. 한국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으나 우리에게도 심각한 아니 더 심각한 차별 문제가 있다.
청소하는 노동력에 가치를 두지 않는 사회가 다른 노동에도 가치를 두지않음은 쉽게 예상된다. 또 역시 너무나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인력, 쉽게 대체가능한 인력 즉, 그 일을 할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사람에 대한 가치가 저렴한 사회가 여성에 대한 가치를 얼마나 낮게 쳐줄지 뻔하다.
애너벨 크랩은 전업주부의 가치에 대해 환산이 어렵다 말했다. 능숙함과 미숙함의 개인차에다 육아의 가치는 환산불가다. 거기다가 섹스의 대가까지 고려하면 환산이 불가능 하다고 했다. 전업주부의 가치는 이 정도로 희생적이다.
통계청의 겉핥기 계산이 안타까울 뿐이며, 그럼에도 시도했다는데 의미를 둘 뿐이다.
불꽃축제이후 난장판이 된 공원을 치우는데 며칠이 걸린다고 했다. 본인들이 어질러놓은 것을 청소하기 싫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 더러운 일을 대신해 줄 "희생하는 엄마"같은 역할을 원하지만 돈은 조금만 지불하고 싶은 철없는 게으름들이다.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고, 기본적 성격과 소양이 드러난다.
아직도 저렴하게 값이 쳐 지는 노동의 가치를 바로 잡아야 하며, 그래야 현재 벌어지는 차별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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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주가게 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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