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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적 폭력적 요소가 드러나는 상황이나 글에 대해 매번 언짢음을 드러내야만 고쳐진다는 부탁을 정말 들어주고 싶지만, 정작 상황을 다루는 당사자인 본인들은 쏙 빠지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부탁이라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변해야 사회가 변하겠지만 사람들은 상식적이다. 보편적 행복을 추구하고 공정함에다 본인들이 가진 전문성을 참고하여, 그것들을 토대로 판단해준다면 사람들 한명 한명의 분노를 굳이 일으켜야하는 피곤함은 덜 해도 되지않을까 한다.
그 상식이 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추가 합의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 또한 상식으로 해결하면 된다. 모든 사람들의 수고로움과 존재에 대한 가치가 똑같다고만 합의가 되었으면 그 이후 문제는 되물어볼 이유없음이다.
대중이 무관심해서 문제에 동조했다는 비난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의 개선의지에 대중들이 조용히 동의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조용한 의지만을 가진 것은 아니며, 문제 동조자이기도 하고 연관자이다. 그들은 그들대로 처벌해야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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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이라는 말이 있다.
찾아온 손님이라는 말인데, 어느 행사건 대회건 내빈으로 초청된 그럴듯한 직함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제일 잘 보이고 안락한 곳에 앉게 해준다. 정작 행사의 주인공인 참가자들이나 관객들은  심지어 서있기도 한다.
행사의 중요순서이자 이유이기도 산 단체사진촬영을 할때에도 내빈이라는 이유로 의자에 앉고, 뒤로 옆으로 나이가 적건 많건 학생, 아마츄어는 서거나 숙이거나 바닥에 조그리고 앉아야 한다.
스스로 세우고자 하는 권위의 우스꽝스러움은 곧 초라함이 뒤따른다. 특히 애매하게 어린 학생들을 모아 치르는 행사에서는 그 우스꽝스러움이 대단하다. 학생들의 순수함과 그들을 따라온 부모들의 간절함까지 이용하여,  모두가 서있는데 몇 명의 스스로 귀중한 손님 타이틀을 지닌 이들은 굳이 앉아 있다. 서있으면 다리아프니까?? 몸이 힘들면 은퇴하고 쉬어야 한다. 대신 일할 수많은 열정을 지닌 이들은 금방 찾아낼수 있다.
이런 상황들이 불편한 나는 선긋기를 하고자 한다. 행사를 방해하려는 것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 자리에 온 목적은 주최측의 개최 의도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우스꽝스러운 권위자랑식에 박수를 쳐주려는 것도 아니다.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어떤 부당한 일이 벌어지지나 않는지, 내 자식이나 다른 부모의 자식들까지 비상식적인 일을 당하지 않는지 지켜보려는 것 뿐이다.
스스로 세우는 권위의 뻔뻔함은 갑질로 이어지고 법위에 군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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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유치원 원장들의 주장 사유재산에 대한 사용 자유라는 것이고, 위디스크 양회장의 폭력은 자신이 월급을 주므로 복종하라는 것이고, 강서구 살인자의 이유는 본인이 가정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이들같은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돈을 이용하여 잔인한 짓을 서슴치 않고, 돈이 없다면 친족에 폭력을 휘두르며 군림하려 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커녕 최소한의 존중도 하지 못하는 정신적 환자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자들을 자유롭게 풀어 살게해주는 사회에도 책임이 분명있고, 어떻게 보면 가부장제와 노동구조, 유치원법등으로 불법을 방조한 책임까지도 있다. 이러한 부조리에 입닫고 가만이 보고있는 이들도 방조자이고 어떤 면에서는 협력자이기도 하다.
최저임금상향으로 노동에 대한 존중도가 높아지는 것처럼, 법으로 정해진 폭력을 당하지 않을 기본권, 존엄성을 침해당하지 않을 최소한의 기본권이 더욱 상향되어, 사람 한명 한명이 소중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폭력적 정신병 환자들을 비난하고 고립시켜 소멸시키거나, 스스로 무슨짓을 하고있는지 깨닫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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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가 보냈다.
도대체 아침부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아침부터 본능적 욕구에 몸부림치고 있으신 것인지...

여기저기에서 가입된 밴드가 여러개다.
아이를 기르고 있다면 특히 그럴 것이다. 아이들 반모임이나 취미모임 등  밴드는 카톡이나 카페와 달리 편한 부분이 있다.
요즘은 핸드폰의 여러 앱 사이에 공유를 할수 있는 좋은 기능이 있다. 연락처 같은 것을 굳이 찾아서 복사, 붙이기  하지않아도 되고, 메세지도 저절로 붙여진다. 여러 사이트간에 아이디 공유가 되고, 뉴스기사나 인터넷주소, 사진등이 화면 변경없이 공유된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이중적 생활이 원치않게 드러나기도 한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어디서는 예의바르게 메세지를 주고 받지만, 또다른 곳에서는 포르노사진 같은 것을 대단한 것 마냥 먼저 발견했다는 듯 공유한다. 그러다가 스텝이 꼬이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친구들이나 친목 모임에 장난스럽게 공유하려다가 아이들이나 다른 학부모가 포함된 모임에 공유해버리는, 실수라고 하기 참 부끄러운 일이 오늘 또 벌어졌다.
 학부모가 벌써 됐음에도 아버지들은 왜 그런 비정상적인 사진이나 내용에서 벗어날수 없을까? 결혼해서 남자와 살고있지만 정말 궁금하다.
 식욕을 못이겨 고도비만이 되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매일 성욕을 못이겨 혼자만의 환상에 아침부터 빠져있는 건가?...
 남성들의 폭력성, 성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열등성은 우리 인류가 가진 모든 문제의 근원이기도 하다.
 정말 최근에 어느 지역의 늙은 남성 택시기사가 젊은 여성 탑승객에게 별 추잡스러운 농담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성욕이 본능이라 제어하기 힘들다고 주장하는 남자 정치쇼 출연자를 티비에서 보았다. 누구였지? 하여튼... 가지가지다. 알고 보면 더하겠지.
 우리가 가진 본능은 여러가지다. 생존을 위해 강자에 복종하는 것도 본능일 수 있고,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여 나만 행복하자는 이기심도 본능일 수 있다. 하지만 인류는 남에 대한 공감과 보편적 행복에 대한 고민으로 여기까지 힘들게 왔다. 너는, 우리는 뭘 했나?
10대도 아닌데 끓어오르는 성욕에 하루하루가 힘들다면, 이렇게 부끄러운 포르노 공유 실수를 저지른다면, 스스로 성찰의 시간을 제발 가지시길. 같은 인류로 부끄럽다.
 잠깐, 조절이 안된다는 건 말도 안되는 핑계일 것이다. 남자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발정기가 따로 없는 인간남자가 오로지 본능에 휘둘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자라면서 꾸준히 학습이 된 것이고,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골라 그것을 이용하는 이기심일 뿐이다.
 플라스틱 일회용컵을 저렴하게 사서 잠깐 마시며 즐기다가 버리고 다음번에 또 새로운 컵을 원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쓰레기로 돌고 돌아온 미세 플라스틱을 원치않게도 꾸준히 복용하게 될 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플라스틱 컵을 달라고 조르고 있다. 왜냐면 깨끗한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실때 당장의 내 기분, 내 본능이 더 중요하니까. 멍청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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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 자신의 그런 모습이 부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

부적절한 행동과 말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오는 습관은 그것의 허용됨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내 어릴적 80년대 후반에만 해도 길거리에서 서서 소변보는 남자가 아주 많았다. 어느 특정 담벼락에 소변금지라고 적힌 곳도 많았다. 물론 누구나 그런 모습이 보이면 싫었지만, 하도 많았기에 그런가보다 한 것이다.


살다보니 별로인 사람 감별법이 생겼다.

지난 이야기를 계속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주로 예전에 자기가 얼마나 잘 나갔나를 자랑한다. 지금은 단지 운이 나빠 이런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남 험담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  가까운 친구 사이에 남 험담은 흔한 일이다. 어떤 면에서는 힐링의 과정이라 보인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가 아닌, 만남에 있어 목적이 분명한 사이에서 남의 험담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인격의 밑바닥 수준이 보이는 것이다.

부끄러움은 그들의 몫이라 넘어가면 되지만, 단 한 두명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이러한 부끄러움을 보이고있다면 그 모임은 끝났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평판이 괜찮은 사람이 단지 나에게만 그렇게 대한다면, 그 사람은 전혀 괜찮지 않다. 네 잘못이 아니다.    

 

토론대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진중권 교수는 절망하고 미래에 회의적인 대학생들에게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는 꼰대같은 말을 했다. 물론 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안다. 그래서 그는 연대하고 투쟁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세상은 원래 그랬다. 그러나 내일은 그렇지 않아야한다.

당장 마주쳐야 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대한다면 불쾌하다는 의사표시를 해야한다. 그 순간을 참고 넘어가주면 무언가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헛된 기대이다. 내가 그들과 다르다는 의미에서 예의를 보여줄순 있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들은 단지 나를 '그렇게 대해도 되는 사람'으로만 생각할 뿐이다. 그리고 어느순간 나도 그들이 되어있을 것이다.

돈때문에 당장 별로인 사람들의 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이유는 당연하다. 하지만 별로라고 느낀 그 순간부터  이탈을 준비해야한다. 실력을 쌓고 시야를 넓히며 내가 원하는 바를 차분히 생각해본다. 

무기력하게 그루밍 glooming되기는 순식간이다.

 

'여기가 별로지만 한번 참아볼까? 여기도 같은 사람이 사는 곳이고 설마 날 죽이겠어? 어떻게든 경력을 쌓아야하니까...'

냉정하게 말하자면, 별로인 곳, 비상식적인 곳에서 이탈하기 어려울 정도의 충분치 못한 능력을 가진 처지의 당신이 그저 참고 버틴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무리의 대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희생양에서 시작하여 방관자로 또 동조자로, 결국은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왜나하면 비상식적인 직장이나 단체에서 오래 버티려면, 매일 매순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민해야 하는데, 응력으로 튕겨져나가거나 아니면 반대로 적응해버리는 것이다. 익숙해지고 그루밍되면서 위계관계가 일상화되어 자연스럽게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다니는 것이다.

 

사회나 제도 문화에 불만이 많은 사람에게는 뭐가 그렇게 항상 불만이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근데 오히려 불만이 없는게 이상하지 않은가? 

지금이 그렇게도 만족스럽고 아무 문제도 만들고 싶지 않다면, 앞으로 다가올 보편적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으므로 반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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