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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혼자 굴러가고
화성으로 이민간다는
사람이 나오는
세상에
무슨 굿 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쨍쨍 요란한 소리를 내고
춤을 추고 돼지를 잡는
굿이
정작 말하려는 그 목적은
바로 약자의 울분을
다독거려 주려는 것입니다.




자연신에 비는 제사말고
굿은 별신굿,씻김굿,살풀이 등의
이름이 있고
약자의 억울한 죽음을 달래는
의식으로
이 시대에 굿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약자의 트라우마를
공개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법이 있어서 또 DNA검사,
감시카메라로 가해자를
잡기는 하지만
갖가지 이유로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늘 가벼워지는 듯 보이는데요,
평생을 트라우마와
회복불가능한 상처, 장애,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가해자에 관대한 법 집행을
지켜보며 참고 살아야만 하는
말도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동 지리산 청학동 서당 사건은
N번방 사건급으로
십대들이 저렇게 악할 수 있나 하는
분노를 일으킵니다.
피해 아동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하나
가해자는 처벌받았다며
오히려 당당하게 살아가겠죠.
거액을 주고 무당을 섭외하여
굿판을 벌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에 피해사실을
호소하고 약자의 억울함에
공감을 보태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요즘 점집 무당은 예전
무당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돈 벌려는 장사꾼들 같죠.
또 종교단체 역시
피해자를 위해주는 듯하나
교회나 절은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죠.
지속적인 금전 요구나
개인의 신념까지 바꾸도록
강요당하기도 합니다.

사회 공동체적으로
사건에 대한 공동의 책임의식을
느끼고,
법 집행만으로 채 회복이 안되는
피해자의 억울함을
굿이라는 의식으로
공감해주자는 것입니다.
마치 좋은 일이 있을때
가수 불러서 축제를 벌이는 것처럼
아픈 일을 당했을때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전해주자는 의미에서 입니다.

개인의 억울한 감정이 쌓이고 모이면
결국 사회도 썩어들어갑니다.
법을 통해 표면적으로
해결을 한다고 하지만
피해자의 억울함은
어떻게도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피해를 입기 전으로 되돌려 놓지 않는 이상
어떤 것도 소용이 없죠.




그래서
이렇게 발전한 세상에서라도
여전히 잔인한 범죄자가 사는 세상에서

공동체가 함께
약자를 위로해주는 의식,
약자의 억울함에 공감해주는 의식,
굿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울어진 관계에서 오는
울분을 터뜨리고
감정적 동등함을 회복하는 방법인
저주는 장난감으로
장난치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망자수가
두 시간마다 세 명이 나오는
우리나라에서
제발 어떻게든 저주라도 하고
굿이라고 해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황이 담긴 구체적 기록은
언젠가는 증거가 되고,
피해입은 감정의 객관적 정리는
또다시 같은 일은 당하지 않도록
대비하게 하며,
저주는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게 합니다.


[저주책]넌참울일도많다는 못된말에 반응하지않아도된다...

여기서 울기 싫다... 진짜... 사람들이 볼 것 같아 울기싫다... 젠장... 꾹꾹 참다가 주루룩 흘러버리는 눈물, 왜 눈물은 가끔 조절이 안되는 걸까 울려고 준비한 것도 관심이니 위로를 바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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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이 14억이나 되는데
전세 5천 올려준다고
세입자에 1억 2천 올려버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
실망감이 큽니다.

청렴을 상징했던 김상조의
낡은 서류가방은
그냥 구두쇠 였음을
말했던 것이었나 봅니다.

사람은 돈이 얼마나 많아야
만족할까요







과거 김상조 검증때
부인의 영어전문강사 채용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 문제가 싱겁게 끝난 것이
토익 901점에 1점 모자라는
900점에
빵빵한 스펙으로
누가봐도 실력은 인정할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죠.




말과 행동이 다른 김상조를 향해
영웅으로 와서 양아치로
떠난다는 말이
어디서 날아왔네요.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 뻔하고
청와대 대통령이 욕받이가 될
것이 뻔한데도
김상조가 저러고 나갔다는 것은
자신은 1도 손해 안보려고
하는 구두쇠이거나.
부인과 의견이 달라 갈등이
있었을 것도 같네요.
아무튼 돈을 택한 김상조가
절대 훌륭하지는 않지만
저런 사람들 널리고 널렸다는
현실이
더 갑갑하네요.


유권자들 드디어 지금 자기적폐 가내비리 반성을 시작

서울 부산 시장보궐선거는 현재 여론조사대로 끝날까요? 지난 총선 대선에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민주당의 적폐가 야당 국민의힘 적폐보다 더 괘씸하다고 느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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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시장보궐선거는
현재 여론조사대로 끝날까요?
지난 총선 대선에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민주당의 적폐가
야당 국민의힘 적폐보다
더 괘씸하다고 느낄수도 있겠죠.

그런데,
현재 유권자들은
자기반성중이라고 봅니다.
연예인 비난도 못하고
함부로 누구 욕하다가는 고소당하지만
대통령 정치인 욕 만큼은 자유로웠는데
이번에는
정치인만 욕할 일이 아니었죠.



조국 나경원 자녀입시비리
문제에 이어
이번 LH투기발 공무원 정치인
부동산 투기문제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규모 조직적 비리를 저지른
박근혜나 이명박 시대가 가고
개인적 편법 비리의 시대가
왔는데요,

자녀입시리비리는
명문대에 들어갈수 있는
상위 5프로 내지는 10프로 정도의
입시생들 사이의 문제이자
특정 시기의 문제이지만

부동산 투기는
특정 세대도 시기도 아닌
그야말로 누구나 기회만 되면
하려고 하는 탐욕의 표현입니다.


정치인 검찰 공무원의 비리는
그들만의 비리이고
있는 놈들의 비리라 마구 대놓고
욕을 할 수 있었지만

부동산 투기 비리는
생활밀착형 비리로
내집 장만이라는 인생 과제의 순간에
살기 적당한 곳이 아닌
개발 계획 등을 반드시 따지기도 합니다.
이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집을 덜컥 산 사람들을
바보라고 놀리기도 하죠.







( 마치
남성들의 성폭력처럼 )
기회가 없어서
조금만 더 용기내지 못하여
하지못했던 부동산 투기를
실제로 벌인 사람을
비난은 하지만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탐욕과 정의의 문제가
개인에게도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조용한 자기반성적 상황에서
누구를 판단하고 고를
여유가 없어진 것일 수도 있는 것이죠.
촛불들 들었던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했지만
마음 속에는 정의보다 이기적 탐욕이
더 크게 자리한 것을
깨달은 성찰은
약간의 우울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성찰의 순간을
못견디는 사람들은
다시 외부로, 타인을 향해
비난을 해대고 자기반성에는
눈을 감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부동산 개발 호재나
재개발 투기 정보를 찾고
세금 안내는 법을 공유하고
공부안하는 자식을 인서울 대학
보내는 방법을
찾고 또 찾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능을 탓하고
비리를 욕합니다.








결국 다 나쁜 놈들이고
뭘 바라냐는 회의감,
정치 혐오로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 절반의 답도 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나부터 이제라도 안하면 되겠죠.
투기하지 않고
살집 한 채만 가지고,
큰 욕심없이 노동으로 먹고 살 계획을
세워야겠죠.

남들 다 하는데, 나만 바보처럼 사나
하는 생각은
실제 그렇지도 않은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하려는
이유일 뿐이며
나와 남을 향하는 이중잣대를
확인시키는 일입니다.


드디어 사람들은
자신의 비리, 적폐와 마주하게 된 것이죠.





보수라고
그럴 듯하게 포장된 말 속에는
하던대로, 뭐가 좀 썩었어도
하던대로 그냥 하자는
철학도 없고 성찰도 없는
실질적 뜻이 있습니다.

잠시만 생각해보고 찾아보면
나오는 차별적이고 잔인했던
사람과 사회의 역사는
재고하고 반성하고
선택적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이상적인 후보가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선거는 차악을 택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사람, 저 당은
뒤가 아니라 앞으로는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정치 사회 시스템은
쉽게 뒤로 가기도 하더군요.
우리 뿐만아니라
미국이나 일본을 보면 말이죠.


미얀마 폭력진압을 보며
우리나라가 80년대 90년대를 겪어온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들도 지금 고통스럽겠지만
현명하게 해결을 하면
더 나은 사회는 반드시 오겠죠.

우리도 결국
사회적 비리가 개인적 비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개개인의 성찰과
이른바 민주적 시민의식,
국민수준, 개인적 수준이 도약을 할때가
온 것이겠죠.

단,
길에 노상방뇨나 하고
타인을 자신의 이익에 이용하는
동물성을 가진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들 때문에 내 수준을
일부러 끌어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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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끝나고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는
케이드라마에 기대감이 없었음에도
시선을 떼지못하게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고 현실적이면서도
아주 드라마적인 드라마였어요.


잃어버린 아이로 인해
엉망이 된 삶을 사는 부모에게
11년만에 다시 나타난
아이 성민은
남보다 못한 존재였어요.

돈버느라, 하고싶은것을 포기못해
아이는 낳았지만
기르는 것에는 소홀한
현실의 많은 부모들이,
갑자기 커버린 아이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경험과
연결점이 있고,

갑자기 들이닥친 불행에 휩쓸려버리는
성민아버지는 성민이를 되찾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잃은 후 였죠.
각자의 삶을 사는 수밖에
방법은 없었겠죠.

두 번의 상을 치르고 시골로 내려간
성민과 성민의 아버지,
고등학생이 되어 가출한 성민을
아버지는 찾지 않는데요,
성민을 유괴한
납치범 대학병원 간호사가
남겨준 유산으로
그동안 성민이 벌이고 다닌
사고 뒷수습을 해온 듯 보이는데요
갑자기 나타난 성민의 전여친이
요구한 5백만원도
바로 내주려 한 것을 보면

성민아버지는 성민을 키우는 것을
뒷수습해주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생각한 것 같네요.
이렇게 사는 부모 많습니다.
서로 가치관을 나누기 보다
최소한의 의무만 하고 사는
집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리면
잊어버리고 살아야지
성민이 부모처럼 살면 되냐고
간단하게 말하는
사람이나

낳아만 놓으면 어떻게든 큰다고
헛소리하는 이상한 부모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을
다시 자각하며

아이는 평생 부모를 필요로 하지만
부모는 평생 부모노릇 졸업만
생각합니다.
대가없이 무한히 퍼주는 사랑을
하려면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도 합니다.
내가 느끼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커져야
사람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커지는 것 같아요.






미드 영드 찾다가
어쩌다 발견한
드라마에
여운이 남아 후기까지 적어봅니다.

김보라작가의
아이를찾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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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너 그때 그랬던 거 기억나?”


라며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추억을

갑자기 꺼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나와 함께 옛날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가 있어

참 소중하고, 또 지금처럼 계속 얼굴을

보며 지낼 수 있어 고맙기도 합니다.



추억에 젖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땐 그랬 었지 하고

흐뭇해지기도 하지만,

가끔 친구 안에 숨어있던 꼬마 악마가 나타나

수북한 먼지 아래 묻어둔 추억을

굳이 들추어 내기 시작합니다.

내 앞의 귀여운 이 빌런이

먼지 쌓인 페이지를 들추어 기억력을 과시하면,

공중에 풀풀 날리는 먼지로

잠시 숨을 멈추어야 되기도 합니다.

사방으로 날리는 먼지는 한 톨도 증발하거나

사라지지 않은 채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립니다.

어지럽게 날리는 먼지들이 원래 있던 제자리에

다시 쌓이기를 기다릴 뿐이지요.

오래 전 내 모습과 이야기를 기억하는 친구는

심심한 지 장난스러운 얼굴로

공연히 먼지를 일으키고

또 먼지일 뿐인 별 것도 아닌

추억을 다시 들먹입니다.

털어봐야 공중에 붕 떴다가 다시 그 자리에

소복이 가라 앉고 말 먼지를 굳이 일으 키려 하는

친구의 유치한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죠.

오래 전 추억 이야기 네…

하고 무방비로 듣고 있다가

결국 나를 놀리는 소리를 하는 친구에게,

내가 가진 그 친구에 대한 허접한 기억을

낱낱이 꺼내어 주고 싶기도 합니다.

지저분한 먼지가 내 과거에만 잔뜩 쌓여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늘 기분이 별로 였던 친구는

상대가 우스워지면

자신이 돋보인다고 생각해서였을까요?

요즘 친구의 처지가 좋지 만은 않음을

나도 알고 있으니까요.

오늘의 만만한 상대로 나를 고른 친구에게

놀라면서도, 서로 다 아는

그 친구의 별반 다를 바 없는 처지를 고려해서,

그냥 웃어 넘깁니다.
















“별로…… 근데 그 하드 맛은 기억나.

오렌지인 척 연기를 한 오렌지색 맛이었지.”





둘 다에게 그다지 멋진 기억이지도 않는 기억을

굳이 그것도 자주 꺼내어 이야기하는

친구를 두었다면,

그런 그의 단점에도 불구 하고

오래 두고 사귄 그 친구가

가진 소중한 장점을 믿는 것이

나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황하여 우스꽝스러워 보였던 과거의 내 모습,

그러나 그런 나로 인해

누구도 상처를 받지 않았다면

그 과거에 대한 재고는 당사자, 나의 몫입니다.

그 때 옆 에서 구경했던 사람 혹은

그냥 방관했던 사람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예전 실수를

들추어내고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참 유치하고 못된 일이죠.

비록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이것 역시 다 구차한 변명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 앉기를 기다렸던

지난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어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일은

배려심이 부족하고, 공감력이 결핍된,

자기 자신은 돌아볼 줄도 모르는

철 없는 존재임을 광고하는 것 밖에는

다른 어떤 의견도

안타깝지만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철 없는 친구들이 우리 주위에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에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멀쩡 하게 잘 안 그러다가

또 갑자기 눈에 힘을 주며

불편한 기억을 들 추는 그 친구가 처한

당장의 현실에 대한 불만과 결핍을 이해 해주고,

끝 끝내 철들지 않는 존재로서의 순수함을

인정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나 또한 그러 하기 때문입니다.

내 과거가 나의 전부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과거를 통해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고,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내 존재가 있어 오고 있다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고 선택 했던 것들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나는 그 속에 존재했고,

그들과 함께 흘러 왔으며

과거와의 과감한 단절을 택하지 못한 내 연약한

결정의 결과가 이렇게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었던 내 과거에 대해

당당해지고자 합니다.

과거를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진지한 반성 없이 모든 과거를 아름 답게만

저장하려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면,

이는 초현실적인 자기 중심적 이야기로

변형시키는 일인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내용에 대해 이런

편집과 재생산의 과정을 적용하는 타인의 예를

우리는 실제로 접하기도 하며

깊은 실망을 했었는데요,

그들 중에는 비교적 지성적인 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자신의 과거를 미화하기 버거운 처지의 사람들은

자신을 향한 혐오를 외부로 방향을 돌려

혐오를 표현하며, 어차피 세상은

다 거기서 거기로 똑같이 엉망이라는

안쓰러운 자기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들추어지는 추억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의 내가 가진 생각과 가치들이 필요합니다.

타인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그 모든 추억들이

지금 나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그 속에서 가치 있는 이야기 만을 통해

존재 한다 생각하려고 합니다.

의미 없는 과거 속에 머물 일이 더는 없다는

의지를 주위에 보여 주면,

조롱은 그 조롱의 발원지로

되돌아 갈 것이니까요.

또한 나를 상처 입혔던 과거를 직시하고

더 이상 그 고통이 내 것이 아니라

과거에 갇혔다는 것과 또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

불완전 했던 내 모습에 더 나은 현재의 모습으로

덧입히려 합니다.

과거 는 내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 만이 선명해지고

다른 것들은 희미해 지며,

내 존재가 머무르는 여기 현재가

나를 나타내 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분명한 내 생각이 과거를 의미와 무의미로

구분해 줄 것입니다.

어설펐던 과거의 실수를 통해

지금의 내가 소중한 것의 가치를 확실히 깨닫고

더 나은 존재로 바뀌었다면,

그리고 또 내 과거 실수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를 받았던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주위 사람에게 배려와 양보로 갚아가고 있다면,

그 추억은 먼지가 아닌 향기로

존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추억을 공유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내가 진심으로 저장한 추억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추억이 아닌, 나의 추억이니까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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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이상적 목표와 현실적 행동의

불일치에서 오기도 하고

대인관계에서 오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기울어진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약자가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회생활이라는

그럴듯한 이유로

먼저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라는 비합리가 실제로

흔하게 벌어집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여러이유에서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떨치고

회복하여 내일을 살아갈 힘을 내야하는데요,



기존관계를 해치지않고

감정적 동등함을 쟁취하는 방법이 바로

저주입니다.

유치하다고 비웃을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방법이자

인류역사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주책에 기록하고 대비하고 회복하며
저주인형으로 저주하여 감정적동등함을 쟁취합니다.

저주짚인형 저주법 저주노트 저주인형

저주가게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저주는 자유 저주책 저주인형 저주짚인형 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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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카페 아이컬스유 학폭가해자고발 : 네이버 카페

당한 사람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가해악당들을 고발하고 저주하는 카페입니다. 학폭가해자고발 학폭피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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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받고 죽는 아이들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과
학대를 받아 다치는 아이들이
자라는 각각의 환경...
이 둘 사이에 멀고 먼
간격이 있는 걸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마치 그라데이션 분포도처럼
사랑을 주고 학대를 자행하는 이어지는
많은 부모, 어른들이
존재할 것이다.


나에게 아이란 어떤 의미일까

내가 느끼기에는
여성이 늙어가면
사회계층적으로 후순위가 된다.
자세히 말하자면,
세상 모든 나이 계층이 만만하게
여기는 취급을 받게 된다.
늙은 남성이 가지는
폭력성이나 반사회성에서
초래되는 거부감과는 다른,
그저 만만하고 약하고
예쁘지않다고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늙은 여성은
시모, 고참의 지위를 이용해
더 약해보이는 같은 여성에
공격성을 드러낸다.)

그런데
소비력이 충분한 여성은
별도대우이다.
돈을 버는 직업을 가져온 지인들이
가지는 우월감의 근거는
결국 소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소비자랑을 하는 지인들의
자녀고민을 잘 알기에 부러울
일이 없다.
그냥 다행이다.
자녀로부터 느끼는 아쉬움을
돈으로라도 해결하고 있으니 말이다.


육아 대신 일하며
자신의 경력을 잘 쌓왔다고
자신에 찬 지인들이
그다지 대단할 것도 없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거의 느껴지지도 않아
그들의 자신감이 내 자신감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나역시 평범하고 흔한 사람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벌며
스트레스와 억압을 느낌을 잘안다.
남성중심사화에서 혹은
남성화된 여성집단에서
오랜 차별을 겪어오며
무뎌졌다 생각하지만
자존감이 무너지는 기분은
결코 무뎌지지 않음을 잘 안다.

고생한다 격려해주고 싶지만
육아에 전념하는 깉은 여성을
시간만 나면 비하하는 것을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잘 알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나는
아이들에게 자존심을 쉽게 굽힌다.
어린 아이에게 훈육이랍시고
자존심 고집을 피운 적도 많았다.
(부모다운 부모가 되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이를 한 다섯쯤 낳았을 때야
가능할런지...)
이제는 그렇지않다.

나는 아이보다 힘과 결정권을
가진 보호자로
일종의 기득권이다.
기득권자로서 약자인 아이에게
좀더 조심하고 배려하고
양보해야한다고 생각한 후로,
아이와 마찰은 줄었다.

하지만 나의 온종일은
아이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지나간다.
마치 좋아하는 스타를
따라다니듯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싶고
설레고 기쁘다.
아이를 관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장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내가 아는 한에서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아이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쉽고,
아이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을 가졌던 부모는
이미 아이가 스스로 여러번 탈피해
변하고 변했음을 이제서야 느끼고
채 다시 파악을 할 새도 없이

무시무시한
입시를 맞딱드리게 된다.
그렇게되면 대부분
실망과 분노로
사이만 멀어지게 될 뿐이다.


먹고사느라 바빠서,
출근하느라 피곤해서,
이유는 많다.
결국은 모두 부모의 선택이었다.
낳기만 하면 큰다는
이상한 소리를 아직도 하더라.
낳기만 하고 밥만 먹여 키우면
제대로 된 사람으로 자라기 힘들다.
아이의 결핍은 다음 대로 그다음 대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육아는 그 무게와 가치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어쩌다,
일년에 한두번,
아이가 급하게 나를 찾을 때가 있었다.
당장 달려가지 못했다고 큰일이
나지는 않았다.
누군가 도와주었고,
아이 스스로 견뎌냈다.
하지만
나는 견뎌내지 못했다.

내 아이가 잠시라도 불안과 두려움을
느꼈을 때 그래서 도움을 요청했을때
내가 옆에 있어주지 않았던
것이 너무 힘들었다.
괜찮다고, 다 그렇게 큰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아이가 반복되게 느끼는 불안은
나비효과처럼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또 퇴근후 파김치가 된 몸으로
아이와 성의있는 교감을
나누는 것도 쉽지 않다.
수퍼우먼? 웃기네...
다 잘 할 수는 없다.
세상 일이 그렇더라.


나에게 아이라는 의미는,
아이는 나의 책임이다.
내가 아니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존재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싹다~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부모가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오며
내가 포기한 것들도 아주 많다.
1.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소비,
2. 내가 주인공이 되는 여행,
3. 직업을 가지고 꾸준히
경력쌓기,
4. 가격표 보지않고 물건사기,
5. 당장 오늘만 생각하고
긴 생각 없이 살기,
6. 좋아하는 반찬 먼저 집어먹기,
7. 어질러놓고 그냥 자기,
8. 남편의 이혼요구에 바로
갈라 서버리기.


적어놓고 보니
과시적 소비나 충동적 소비가 많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들이다.
그렇다면 참 다행이다.
저렇게 어설픈 인격으로
계속 살아올 뻔한 내가
아이로 인해 노는 수준이
달라졌다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하나도 후회되지 않고
미련도 없다.
아이가 앞으로도 잘자라기만
바란다.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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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는 투기대로 가고
서울시장 선거는
또 다가오고 있네요.

지난주 여당 단일화 후보인
김진애 박영선
토론회가 아주 흥미로웠죠.
(할머니들이 계속 서서 하시느라
다리 터시는 모습이
관전포인트였죠.)


서울시 도시계획, 돌봄센터 등
흥미로운 내용이 나왔었는데

지난주에 이어
야당 단일화 후보
오세훈 안철수 토론도
나름 흥미롭습니다.

부자집자제 가난한 아이
발언으로 히트친 오세훈은
서초구 땅 보상 관련해
처가댁 처가집 단어를 오가고
여전히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모습이
꼰대가 여기 있네 싶네요.
(나경원이 나왔어야
재미졌을텐데 말이죠)
사람들이 지적하는대로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것 같은..


오세훈과
마찬가지로
안철수도 말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설득한다기보다 우긴다는 느낌이
드는 ㅠㅠ
좀 무례한 듯한 오세훈의 발언
(선거비용 돈못대준다
김종인 할배랑 사이 안좋지않냐 등)
차분하게 대응한 안철수 대응은
칭찬할만하네요.

jtbc라이브


야당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더라도
서울시에 큰일날 일은 없겠죠.
보궐선거라 임기도 짧으니
선거는 금방 돌아오나

적폐 기득권의 유산을
물려받은 제1 야당이
지금보다 더 뒤로가는 한국을
만들까 그게 싫으네요.
일본이 그렇고
미국이 그랬듯이 말이죠.

갑자기..
원래
여당은 정책토론을 하지만
야당은 자질검증을 했었는지
기억을 더듬게 되네요.
안철수도 딴세계 사람같지만
오세훈의 빈정거림 참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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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 이어
미나리가 해외 특히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미국 이민자 가족의
잔잔하면서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미국인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준 듯하다.

미나리에 등장한 한국이민가족은
기존 미국사회에 전혀 위협적이지도
이질감이 커보이지도 않았다.
물론 음식이나 문화는 다랐지만
미국은 이부분을 호기심 내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제한해
어떤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면으로 보는 것 같다.

물도 없는 빈 땅을 차지하고
힘든 일을 도맡은 한국 이민자들은
그들 기득권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느낄 것 같다.



그들이 민감해 하는 종교는
교회를 나가는 것으로,
영어를 쓰려고 하고
그저 착실하게 노동만 하는
모습에서

그들 사회의 일부분,
특히 하기 싫은 부분을
내어 맡기는 배려?와
그래서 끝자리를 하나 정도는
내어주는
배려? 가 느껴진다.





미나리 감독은 미나리가
과거 본인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했다.

그래서 80년대인지 90년대인지를
재현한 영화인가 잘 모르겠다.
그 이전일까?
아무튼 내 눈에는
의상 등에서 80년대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착실하고 착실한 한국인 이민자의
이야기는
미국인들에게
아주 안전하게 느껴질 것 같다.
다른 문화에서 오는 몰이해를 통해
느껴지는 이질성과 폭력성을
두려워하는
미국인에게는
이렇게 온순하고 성실한 한국인들이

하기힘든 일은 도맡아 하는 역할에
흡족하고 또 만만하게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미나리 영화는 지루했다.
처음 부터 영화가 어떻게 끝날지
다 알았다.
제목부터 미나리 이지 않는가

그러니 전혀 이야기가 궁금하지도
배경이나 소재에 대한 호기심도
없었다.
영화를 끝까지 보며
이번엔 영어를 잘하는 아역배우들이
인기를 얻겠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다.

아, 그리고
극우유튜버 스티브유
사례에서 느꼈듯
한인교회의 폐쇄성이
영화에 한번 등장하여
다시 경계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갑갑했던 지난
우리 나라에서나
현재도 가끔 소란을 피우는
과거에서온 사람들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라는 느낌이
들게도 했다.



만약 미나리의 배우가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이 아니라
태국이나 중국인
이민자 이야기 였더라면
소감은 분명 달랐을 것 같다.
나에겐 또다른 익숙치 않은
문화라서다.
미국인들에게
한국문화가 신기한 것처럼 말이다.

아마 나는
미국인들이 미나리에서 느끼는
그들이 안전할까 하는 걱정을
또다른 우리나라 버전으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생충이 큰상을 수상할 때
잔치구경하느라 덩달아 즐거웠다.
와서 꽂히는 공감 포인트가
있어서 였다.




응답하라 시리즈나
영화 써니, 맘마미아를 보면서
흥겨운 레트로 트렌드를
느꼈던 것을 기억하지만
이제 나에게 과거는
그런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소재라기 보다는

일상에서
흔하게 벌어졌던 폭력,
성폭력과 부조리함이 만연했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대로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우주궤도를 청소하는
김태리, 성중기의 영화가
더 재미있더라.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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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크게 줄었음에도
배출되는 쓰레기는 그대로 라고 한다.
배달음식 포장용기 쓰레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데,
플라스틱이 재활용 되는 비율도
낮다고 하니
당장 내 집 앞이 쓰레기장이
되지 않겠지만 걱정스럽다.

쓰레기를 줄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스스로 농사를 짓지 않는 이상
식재료를 모두 사야하기 때문에
재료를 싸고 있는 포장은 랩 한장
이라도 반드시 따라온다.
(최근에 무 하나를 구입했는데
정말 무만 사기도 했다.)



어쪌수 없이 사게 된
플라스틱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
재활용 배출하고 스티포폼이나 병도
재활용하는 법대로
따르려고 한다.
그리고 아이스팩 처리가 참 어렵다.
인근에 있는 지역난방공사에서
쓰레기를 모아 태워서
열에너지를 만든다는데
쓰레기를 좀 많이 소비해 주었으면 싶다.




그나마
내가 가장 의도적으로 줄일수 있는
쓰레기는 음식쓰레기인것 같다.
집에서 음식을 할 때 정말 먹을 만큼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먹을 만큼을 만드는 것도
쉽지는 않다.
양조절에 실패하거나
어쩔수없이 최소 기본량을
만들게 되면 음식은 남는다.

누가 차려주는 음식을 주로 먹고,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는 사람들은
남긴 음식을 먹는 것을
싫어한다. 다른사람이 아닌
자신이 남긴 음식임에도
방금 새로한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남긴 음식에 대해
서로 누가 먹느냐에 대해 불평을
하게되고 결국 전부 내 몫이 된다.
가족을 사랑하므로 갓 만든 음식을
주고는 싶지만
어느새 매일 남긴 음식만 먹고 사는
내 자신이 너무 슬프다.

음식을 남기지 않고
적당히 양에 차게 먹는 것은
아주 어렵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 든 음식 전부를
조리하여 먹어서 처리하는 것도
아주 어렵다.
식재료를 살 때 마음과
냉장고를 채우고 난 뒤의 마음은
달라질 때가 많다.


결국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

 

 
내가 먹는 음식량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한다.
건강상 이유로, 날씬한 몸매를 위헤
과식하지않고
저열량식을 먹으려는
사람도 많다.

다 먹지도 못하면서 식탐을
부리다가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이야기다.
남긴 음식을 버리지않고 두었다가
끝까지 책임지고 먹어서
처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음식 쓰레기를 쉽게 만들지않고
환경과 타인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게된다.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은
참 행복한 일이다.
이 소소하지만
충분히 행복한 일을
행복하게 마무리 하려면
모두가 골치 아파하는 쓰레기를
안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을 먹기도 전에
잔반생각을 해야만 하냐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답하고 싶다.


가축은 스스로 청소를 하지 않는다.
사람이 치워주어야만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어질러놓은 자리는 스스로
치워야 사람일 수 있는 것 같다.

음식을 하면서
재료를 남겨 버리지 않게 쓰고
만든 음식은 다 먹는 것 까지 생각을
할 때가 되었다.



돼지고기 덩어리를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빨리 구워서
오븐에 넣고 다시 구워 먹으면
아주 맛있을 것이다.
하지만 굽다가 튄 기름과
오븐내부에 붙은 기름기까지
다 스스로 치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그렇게 자주 이 고기요리를
해먹지는 못할 것이다.

잔반도 마찬가지같다.
식욕이 막 생길 때에는
손이 크다는 핑계를 대며
음식을 많이 하려고 하나
이 음식 한가지를 혼자서 며칠간
먹어야 한다고 상상하면
음식을 하는 동안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쓰레기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몰랐다는 핑계나,
남을 줄 몰랐다거나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은
이제는 더는 안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모든 사람은 자유가 있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듯이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주변과 세상을 더럽게 하는 데에 대한
책임도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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